[이미영기자]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 빅톤이 가요계를 출사표를 냈다. 신인 보이그룹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빅톤은 2016년 하반기 최고 기대주가 될 수 있을까.
빅톤은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Voice To New World (보이스 투 뉴 월드)'를 발표하고 가요계 출격을 알렸다.
빅톤은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출중한 외모,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췄다. 지난 8월 케이블 엠넷을 통해 방송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와 일곱남자들의 이야기 미.칠.남'에서 일곱멤버의 리얼한 일상과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빅톤은 "오래 준비한 앨범이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더 멋진 빅톤이 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빅톤은 팀의 장점에 대해 "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소개하며 "저희는 친근감 있는 보이그룹, '친구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빅톤은 이날 보이그룹 롤모델로 비스트를 꼽았다. 빅톤은 "비스트 무대가 너무 멋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색깔이라 롤모델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빅톤은 데뷔부터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출연했으며, 가수 허각이 앨범 수록곡 '떨려'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허각은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직접 찾아 후배 그룹 빅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각은 "빅톤과 함께 '떨려'라는 곡을 작업했다. 이 어린 친구들과 뮤직비디오도 함께 찍었다"라며 "까도 까도 양파 같은 매력이 있다. 착하고 성실한 친구들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저와 같이 고기도 먹고 했는데 저만 찌고 이 친구들은 살을 빼서 나왔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빅톤은 또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있는 소속사의 첫 신인 보이그룹이다. 부담감이 크다. 지금의 소속사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이다.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해서 에이핑크, 허각 선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다고도 덧붙였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Apink, EXID, 티아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 범이낭이팀의 곡으로, 여자친구에게 질투가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속 좁아 보일까 봐 말하지 못하고 쿨한척 넘기려고 하는 상황들을 담아낸 가사가 돋보인다.
더블 타이틀곡인 'What time is it now?'는 슬랩 베이스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프렌치 테크노 장르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연인 관계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빅톤이 팬들에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기 위해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빅톤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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