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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2' 서인영 "'우결' 속 나, 정말 마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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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면 잘해주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님과 함께2'로 재회한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와 달라진 지금의 마음을 고백했다.

8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연출 성치경)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정수, 김숙,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참석했다.

지난 2014년 방영을 시작으로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님과 함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어왔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8년 전 가상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개미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가상 부부로서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에 가상 부부로 재회해 '님과 함께2'의 새 커플로 투입됐다.

서인영은 8년 전 20대 때의 가상 연애 당시와 지금의 차이를 알리며 "그 때는 어렸으니 재밌게 즐겼다면, 그 사이에 우리가 방송을 많이 안했던 시기 심적으로 많은 면을 겪었다. 다른 사람과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는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성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개인적 생각으로는 오빠가 심적으로 힘들고 사람도 못 믿는다. 그럴 때 제가 있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인 뒤 "'우결'을 당시 모니터하지 않았는데 재방송으로 보니 제가 정말 마녀같더라. 정말 못된 면이 있길래 오빠를 다시 보게 되면 잘해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우연히 다시 보게 됐다"고 답했다.

서인영은 "옛날보다는 오빠를 챙겨주고 싶다"며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여자를 못잊는다더라. 내 꿈이 남자들이 못잊는 여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 제이는 "많이 성숙했더라. 예전엔 센 여자 같았는데 지금은 이해심도 있고, 서인영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면이 너무 많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인영은 "안맞는 면도 많다. (재혼을) 잘못 생각했나 싶기도 하다"며 "다시 신혼의 느낌이다. 크라운제이는 '너 나랑 살수 있어?'라고 물은 적이 있다. '왜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하냐'고 했는데, '옛날의 너와는 못 살지만 지금은 괜찮지'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라운 제이는 "당시 내가 와일드한 여자를 과거에 좋아했는데 그 느낌이 이제 바뀐 거다. 성숙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이라며 "목소리가 크지만 그것만 빼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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