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잡고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삼성화재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5 18-25 25-19 20-25 19-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승3패 승점 4점을 올렸고, 우리카드는 2승2패 승점 8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우리카드전 18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블로킹 대결이 펼쳐진 1세트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김명진의 블로킹 3개 포함 모두 6개의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선 10-9로 앞선 상황에서 김명진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선 타이스 덜 호스트의 원맨쇼가펼쳐졌다. 전위는 물론 후위에서도 정신없이 터지는 그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삼성화재가 어렵지 않게 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선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삼성화재를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21-19에서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넘겼다.
마지막 세트는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10-7에서 삼성화재는 끈길기게 따라붙어 14-14 듀스를 만든 뒤 17-17까지 팽팽하게 이어갔다. 마지막에 강한 승부욕을 발휘한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에 이어 상대 파다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진땀나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에선 타이스가 무려 46점을 올리며 단연 돋보였다. 우리카드의 파다르 또한 4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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