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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박경에 피오까지…블락비, 프로듀싱 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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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블락비 바스타즈 새 앨범 프로듀싱

[정병근기자] 지코와 박경에 이어 막내 피오까지 프로듀스 라인업에 합류했다.

블락비 바스타즈(유권, 비범, 피오)가 1년 6개월 만인 지난 24일 신곡 '이기적인 걸'을 선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블락비 막내 피오의 자작곡으로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이로써 블락비는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가 세 명으로 늘었다. 그야말로 프로듀싱 그룹이다.

블락비는 올해 완전체 컴백은 물론 공연, 예능, 솔로, 유닛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어벤져스 그룹'으로 성장했다.

불씨를 당긴 건 리더 지코의 몫이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지코는 '보이즈 앤 걸스(Boys and Girls)', '유레카'에 이어 지난 1월 '너는 나 나는 너'와 첫 발라드곡 '사랑이었다'로 전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

지코에 이어 블락비가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od)'는 블락비의 음악적 변신을 극대화 시킨 곡으로, '악동' 블락비만의 감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지코의 프로듀싱 능력은 또 한 번 입증됐다.

태일 버전의 '사랑이었다'와 박경이 프로듀싱한 '워킹 인 더 레인(Walkin In The rain)' 등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성장을 보여줬다.

블락비의 활동 종료와 함께 박경의 솔로 활동이 이어졌다. 박경은 '연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자격지심'을 발매하며 블락비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사랑에 빠진 달달한 남자'의 면모를 드러냈고 '솔로 박경'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유권은 엠넷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본인의 특기인 댄스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회 그가 선보였던 '조커'부터 마지막회 '마술사'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와 연출력은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피오가 블락비 바스타즈 프로듀싱을 맡으며 어벤져스 팀을 완성했다. 피오는 바스타즈의 첫 앨범 수록곡 '찰리채플린'으로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 실력을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증명했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상반기에는 지코와 블락비 완전체 활동으로 채웠다면 하반기에는 박경과 블락비 바스타즈가 책임질 것이다. 올 한해 블락비의 성장을 지켜봐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멤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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