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사령탑 이동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돌아왔다.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해 오프시즌을 먼저 맞은 팀들은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그 첫 번째 단계가 계약기간이 끝난 감독에 대한 재계약 여부다. kt 위즈에 이어 SK 와이번스도 새로운 사령탑을 찾기로 했다.
SK 구단은 12일 "올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이로써 두 시즌 만에 SK 지휘봉을 손에서 놓게 됐다.
김 감독은 SK에서 퓨처스(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거쳐 지난 2014년 10월 21일 이만수 전 감독에 이어 1군 사령탑에 올랐다.
SK 구단 5대 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138승 2무 148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SK는 올 시즌에는 6위에 그쳐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SK 구단은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kt도 이날 계약기간이 끝난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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