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불안요소는 없다.' 정규시즌에서 4위를 차지한 LG 트윈스는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5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4로 졌다,
4위가 5위에 견줘 어드밴티지를 갖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특성상 1패를 당하긴 했지만 LG가 아직은 조금 더 유리하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LG가 분위기 면에서 KIA보다 좀 더 불리한 흐름을 탔다는 평가도 있다. 코너에 몰린 쪽이 오히려 LG라는 의미다.
11일 2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온 LG 선수들의 표정은 차분했다.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러닝으로 먼저 몸을 풀었고 캐치볼에 이어 수비와 타격 순서로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으나 8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나왔던 양석환은 "나 뿐만 아니라 선, 후배 동료들 모두 1차전 결과에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며 "경기 후에도 내일(11일) 다시 잘 해보자고 입을 모았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가을야구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며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 마스크를 썼던 유강남도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며 "오늘 경기에서 더 집중하고 힘을 내면 된다. 동료들 모두 '파이팅!'"이라고 했다. 그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고 정상호가 먼저 포수로 출전한다.
유강남은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을 응원하며 힘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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