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김현수 대신 놀란 레이몰드가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막판까지 추격전을 폈으나 탬파베이에게 6-7로 패하면서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접전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초 에반 롱고리아가 3점 홈런을 쳐 기선을 제압했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맷 위터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3까지 쫓아갔고 계속된 찬스에서 J. J. 하디가 2타점 2루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탬파베이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로간 포사이드가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브래드 밀러와 스티븐 수자가 각각 2루타를 쳐 5-4로 앞섰다. 4회초에도 탬파베이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제 3점포를 쳤던 롱고리아가 2타점 적시타를 쳐 7-4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8회말 두 점을 따라붙어 탬파베이를 압박했다. 9회말에는 1사 1, 3루의 동점 내지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마크 트럼보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내리 삼진을 당하고 말았따.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로메는 위기를 탈삼진으로 벗어나며 팀 승리를 지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