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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필라델피아전 대타나와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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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출루 마감…피츠버그도 덜미 잡혀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6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소속팀이 2-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왔다.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가 아담 브레이저의 대타로 그라운드로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피츠버그가 강정호 카드를 꺼내자 배터리를 모두 바꿨다.

에두브레이 라모스가 마운드에 올랐고 A. J. 엘리스가 마스크를 썼다. 강정호는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그는 라모스가 던진 4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고 피츠버그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7회 공수교대 과정에서 투수 웨이드 르블랑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최근 8경기 연속 출루도 멈췄다. 한편, 피츠버그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에게 2-6으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0-0이던 2회말 프레디 갈비스가 선제 2점 홈런을 쳐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카메론 러프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투수 실책을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4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멕커친이 솔로포를 쳤고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회말 한 점을 더 뽑았고 6회말에는 토미 조셉이 솔로포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진마 고메즈를 투입해 피츠버그 추격을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고메즈는 시즌 37세이브째(3승 4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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