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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앞둔 이브라히모비치-놀리토, 승리욕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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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무리뉴-과르디올라 감독 위해 뛰겠다며 전의 불태워

[이성필기자]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간의 맨체스터 더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10일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로 만난다.

양 팀의 분위기는 정말 좋다. 나란히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맨유 조제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간 머리 싸움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서로 지략이라면 최고라 자부하는 지도자들이라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상당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공격 선봉에 선다. 경기마다 골을 넣으며 진가를 발휘중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의류 브랜드의 트레이닝 기어를 포장해 맨시티에 입성한 브라보 골키퍼에게 보내는 행동으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동영상을 제작해 "맨체스터에 온 것을 환영한다. 단단히 준비하기를 바란다. 토요일에 다시 만나자"라며 브라보를 향한 도발을 했다. 골을 넣으려면 FC바르셀로나에서 온 브라보 골키퍼를 뚫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드리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 시절 불화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을 위해 맨유에 왔다"라고 말할 정도로 맨유 입단의 직접적인 원인을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앞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맨시티의 공격수 마누엘 놀리토,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ESPN은 놀리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돋보이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골로 충성을 맹세했다며 승리에 대한 집념이 상당함을 전했다. 놀리토는 맨시티 입성 후 벌써 정규리그에서만 두 골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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