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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안타 없이 '볼넷 2개+밀어내기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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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타점에 이어 2G 연속 타점, 시즌 타율 0.260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으로 내려갔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3타점을 몰아쳤던 이대호는 이날 역시 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48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만 2차례 1루를 밟아 기본적인 몫은 해냈다.

1회말 첫 타석은 범타였다. 1-1 동점이 된 가운데 2사 1,2루 역전 찬스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텍사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시애틀이 5-4로 역전에 성공한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회말에는 첫 출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 그러나 페레즈는 이대호와 승부할 생각이 없다는 듯 볼만 연거푸 4개를 던졌다. 스트레이트 볼넷. 이대호가 출루하며 1,2루가 됐지만 시애틀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8로 뒤지던 7회말에는 무사 만루의 황금찬스가 이대호의 앞에 펼쳐졌다. 이대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5-8로 따라붙는 타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무사 만루에서 시애틀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8까지 추격했다.

시애틀이 7-10으로 끌려가던 9회말은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들어설 차례였다. 그러나 시애틀 벤치는 대타 벤 가멜을 투입했다. 가멜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도 그대로 7-10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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