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을 통해 지난 한 해 관객을 만났던 한국영화들을 다시 선보인다.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동호 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는 개봉을 앞둔 대작 영화들부터 지난 1년 간 상영됐던 다채로운 규모, 장르의 작품들이 대거 초청됐다. 영화계의 한 해를 돌아보며 유의미했던 한국영화 작품들을 관객에게 다시 선보이는 이 부문은 올해도 부산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물론, 이재용 감독의 신작 '죽여주는 여자' 등은 극장 상영 시기와 맞물려 부산에서 영화제 관객과도 소통할 전망이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나홍진 감독의 '곡성',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 윤준형 감독의 '그놈이다' 등 이미 극장에서 사랑받았던 작품들도 초청작 목록에 포함됐다.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그물'도 부산에서 선을 보인다.
그 외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의 새 영화 '더 테이블'과 김정중 감독의 '유타 가는 길', 이성태 감독의 '두 남자', 이현하 감독의 '커피메이트' 등은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 개막해 오는 10월15일 폐막한다. 열흘 동안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초청작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69개국에서 301편(월드 프리미어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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