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이 황정민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이 참석했다.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정우성은 생존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치 않는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황정민은 악덕 시장 박성배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에서 호흡을 나눈 황정민을 향해 정우성은 극찬을 보냈다. "연기에 널을 뛴다"는 말로 황정민의 연기력을 언급한 그는 "현장에서 같이 정민 형과 연기하는데 한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감정 디테일을 표현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사람 널 뛰고 있구나. 진짜 놀고 있구나. 제대로 놀고 있구나' 했다. 현장에서 다 내려놓고 논다는 말이 굉장히 중요한 말"이라며 "그렇게 신나게 널 뛰듯이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감독은 영화의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 "이렇게 유명한 분들이 한꺼번에 나올 줄 몰랐다"며 "정우성과 친하니, 친분으로 같이 해달라고 했었다. 아마 이 다섯 분과 할 수 있다는 게 한 사람의 영화 감독이 누릴 수 있는 인생의 호사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기회를 저도 다른 감독도 쉽게 얻지 못한다"며 "처음에 캐스팅하고 너무 좋았고 부담도 됐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현장에 모였는데 이 분들이 굉장히 성실하다"며 "특히 황정민, 곽도원은 아주 천재적인 연기 능력이 있어서 즉흥적으로 하는 분들인 줄 알았는데 지독한 연습벌레더라"고 알렸다.
영화는 오는 9월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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