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아수라'의 티저 예고편을 100번 봤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이 참석했다.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극 중 정우성은 생존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치 않는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황정민은 악덕 시장 박성배 역을 연기했다. 주지훈은 한도경과 박성배 곁에서 서서히 악에 물들며 변해가는 후배 형사 문선모로 분했다.
곽도원은 '아수라'에서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 분)를 잡기 위해 판을 짜는 독종 검사 김차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정만식은 김차인의 뒤를 묵묵히 따르는 검찰 수사관 도창학 역을 연기했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 대해 말하며 "제가 찍은 것을 자꾸 보면 안되는데 너무 좋다"며 "100번 봤다"고 답했다.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에 그는 "조회수는 아이피 하나당 하나밖에 안 올라간다. 일가친척을 동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우성은 "주지훈이 영화 좋다는 말을 100만 번 한 것 같다"며 "제가 주지훈을 캐스팅 중 제일 처음 만났다. 영화사에서 밤 늦게 감독님의 연락이 왔는데 주지훈이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 '잠깐 올래?' 해서 갔는데 주지훈이 흥분된 상태더라. 술에 취해서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하며 침을 비처럼 튀겼다"고 알려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알리며 주지훈은 "다 같이 술을 먹자고 하고 형들은 안 드시고 저만 소주 4병 마셨다"며 "너무 좋다"고 또 한 번 영화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영화는 오는 9월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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