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NC 다이노스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연승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 속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13-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2승(39패 1무) 째를 기록하면서 2위 NC와의 승차를 6.5경기로 더욱 벌렸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공 119개를 던지면서 6피안타 3실점 역투를 펼쳤다. 탈삼진과 볼넷은 각 4개. 니퍼트는 16승째를 거두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해성이 3점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5타점으로 돋보인 가운데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환(4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호(5타수 2안타)가 타선을 주도했다.
반면 갈길 바쁜 NC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내주면서 41패(61승2무) 째의 고배를 들었다.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5.2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친 게 컸다. 타선도 니퍼트를 비롯 이현호, 고봉재로 이어진 두산의 계투작전에 효과적으로 응수하지 못했다. 4번타자 테임즈 만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합계 8안타 3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1회말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 국해성의 우월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8-3으로 앞선 7회말 허경민과 고영민의 적시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국해성은 이날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기존 3타점)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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