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밴와트가 제 역할을 못했다.
밴와트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는 kt가 5-4로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벤치는 밴와트가 이성열에게 적시안타를 맞고 4실점째을 하면서 한 점 차로 쫓기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밴와트를 대신해 이창재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밴와트는 출발은 좋았다. 1회초 한화 공격을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그런데 2회초 수비 실책이 있긴 했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3실점했다. 3회초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으나 4회초 연속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밴와트는 3.1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상대로 59구를 던졌고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선발등판이던 지난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비교적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3이닝을 소화하며 76구를 던졌고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했다. 다행히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이다. 밴와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밴와트에 이어 나온 이창재는 후속타자 권용관과 정근우를 각각 유격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4회초 수비를 마쳤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한화에게 5-4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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