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31)가 3연승 조건을 갖췄다.
소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4-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기며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불안한 가운데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이 이어졌다. 1회초 김준완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했다.
2회초 역시 조영훈과 김성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군에게 병살타를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도 김준완과 박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3이닝 연속 무사 1,2루 위기. 이번에는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무사 1,3루에서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 스스로 불을 껐다.
4회초는 완벽했다. 김성욱과 지석훈, 김태군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초 역시 1사 후 박민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을 뿐 점수는 주지 않았다.
4-1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초. 소사는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김성욱에게 내야안타, 지석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4-2로 앞선 7회초 LG는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소사는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6이닝 3실점), 5일 kt 위즈전(8이닝 1실점)에서 연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도 승리 조건을 갖추며 개인 3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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