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일본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는 이승엽과 관련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승엽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올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995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이승엽은 이날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593개의 홈런을 쳤다.
앞으로 홈런 7개를 더하면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 달성에 성공한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는 5일 KIA전을 포함해 통산 434홈런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8시즌 동안 159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배리 본즈, 행크 애런 등을 포함해 8명뿐이다. 80년 역사의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오 사다하루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과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감독만이 보유한 대기록이다.
현역 선수로 60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한·미·일을 통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유일하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까지 696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이 앞으로 홈런 7개를 더하면 현역선수 600홈런 이상 타자는 두 명이 된다.
삼성 구단은 이승엽의 600홈런 달성을 기원하며 'HR-6' 이벤트를 마련한다. 통산 595호부터 이승엽의 홈런 공을 잡은 팬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홈과 원정 경기에 관계 없이 595호~598호 홈런 공을 잡은 팬에게는 '갤럭시 기어 S2 클래식'을 각각 1대씩 증정한다. 599호 공을 잡은 팬에게는 '갤럭시 노트7'을 1대 경품으로 제공한다.
통산 600홈런을 홈구장에서 기록할 경우에는, 곧바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대형 전광판에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해당 이닝 종료 후에는 김동환 삼성 구단 대표이사, 류중일 삼성 감독,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박한이와 상대팀의 주장이 축하 꽃다발을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홈과 원정에 관계 없이 600홈런 공은 전적으로 습득자 의사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 팬이 기증 의사가 없을 경우 홈런공에 인증 도장을 날인하여 진품임을 표시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홈런 공 기증 여부에 관계 없이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 노트7' 1대,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와 600홈런 시상식 당일 경기 시구자로 나설 기회를 해당 팬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승엽의 600홈런이 홈구장에서 나올 경우 이승엽 사인유니폼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달성일 현장 관중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사인유니폼이 전달된다.
또한 삼성 구단은 기록 달성시 별도의 홈경기 일정을 잡아 600홈런 달성 기념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이승엽에게 격려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시상식 당일에 이승엽의 특별 팬사인회도 열린다.
사전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600홈런 기념 유니폼 디자인 응모에 참가한 어린이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어린이회원 세트 36개가 증정된다. 600홈런 달성 기념 한정판 유니폼 600개도 제작, 판매된다.
해당 유니폼은 홈, 원정을 선택할 수 있고 1번부터 60번까지 고유번호와 함께 기념패치가 부착된다. 판매가격은 15만원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