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금빛 조준 이상무.'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순조롭게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 나섰다.
세 선수는 1~3위에 나란히 올라 본선에 올랐다. 모두 4위 안에 들어 본선 8강까지는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피한다.
최미선은 72발 합계 6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장혜진이 666점, 기보배는 663점을 각각 기록했다.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탄야밍(대만)은 656점으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개인전 출전 선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전 예선에서도 1천9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양궁대표팀은 남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단체전에서 톱시드를 받아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8강으로 직행했다.
여자양궁 단체전 2위에는 1천938점을 쏜 러시아가 올랐다. 중국(1천933점)과 대만(1천932점)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양궁 개인전 세계기록은 기보배가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686점을 기록했다.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 8강전은 오는 8일 열린다. 같은 날 4강과 결승전도 치러지며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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