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상큼함과 청량함은 더 이상 걸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다. 보이그룹도 충분히 상큼할 수 있다. 그룹 업텐션이 10명의 '썸머 남친'으로 변신, 여름 가요 대전에 가세했다.
업텐션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썸머 고(Summer 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오늘이 딱이야' 무대를 첫 공개했다.
업텐션은 이날 첫 공개한 '오늘이 딱이야' 무대에서 10인10색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찢어진 청바지와 반바지, 색색의 티셔츠 등으로 상큼한 썸머룩을 연출, 노래의 밝은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업텐션은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여러분의 '썸머남친', '썸남'이 되고 싶었다"라며 "멤버들의 성격을 감안해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했다. 무대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텐션은 "지난해 9월 10일에 데뷔했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돼서 썸머곡까지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깊다. 1집, 2집, 3집 모두 준비하며 많이 떨었는데, 이번 앨범은 조금 밝고 청량감 있어서 재미있게 준비했다"라고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 '썸머 고'와 관련 "여름에 어울리는 앨범이다. 바캉스를 가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좋은 앨범이다. 휴가 갈 때 함께 하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오늘이 딱이야'에는 일명 '바캉스 퍼포먼스'를 연출, 무대 위에서도 시원한 매력을 발산한다.
업텐션은 "여름은 걸그룹 대전이라는 편견을 깨고, 보이그룹이 승승장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업텐션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 걸그룹 못지 않은 상큼함과 청량함은 물론 대중적인 안무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업텐션은 "업텐션이 걸그룹 사이에서 남다른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샤오가 걸그룹 못지 않게 상큼함을 갖고 있고, 우신도 걸그룹 멤버들과 나란히 할 만큼 예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걸그룹들이 많이 나오는 가운데 업텐션은 보이그룹이고 청일점이다. 상큼함과 청량함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멋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인트 안무들이 대중성 있다. 따라하기 쉬울 만큼 중독성 있고, 친근함이 있다. 이전 앨범들은 대중들이 따라하기 힘들었다. 쉬운 춤이라서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무대를 보면 색다른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텐션은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10인조 보이그룹. 지난해 가을 '위험해'로 데뷔해 '여기여기 붙어라' '나한테만 집중해' 등을 선보이며 빠르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뷔한 지 이제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존재감은 무섭다.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팬덤을 확산 중으로 '대세' 발돋움을 노리고 있다.
업텐션은 "지금까지 부지런히 달려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생생돌', '썸머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아직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무대 위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텐션은 오는 5일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go!'의 타이틀곡 '오늘이 딱이야'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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