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윤형빈 "이경규, 해외 코미디투어 계획"

[김양수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개그맨 이경규가 해외 코미디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는 '이경규쇼'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 개그맨 윤형빈이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윤형빈은 "부산은 이경규 선배의 고향이다. 부산엔 이경규 거리가 있을 정도다. 이경규 선배도 즐겁고 좋아한다"며 "부산에서 웃음을 주는 걸 즐거워하신다.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잘 해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규 선배가 공연을 하는 건 돈 때문은 아니다. 대신 코미디언으로서 멋진 행보를 걷고 싶어하신다"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투어를 계획 중이신 것으로 안다. 앞으로 후배 개그맨들에게 좋은 지표가 되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코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 11개국 30개 팀이 참여해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대폭 늘려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무려 9일동안 펼쳐진다.

한편, 올초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에서 첫 선을 보인 '이경규쇼'는 '부코페'에서 1회 공연되며, 전석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