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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김희애-지진희 인연 시작…8.7%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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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첫회와 비슷한 수준…'옥중화' 이어 2위

[이미영기자] 김희애와 지진희의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은 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미녀 공심이'의 마지막회 시청률인 15.1%보다 6.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미녀공심이'의 첫 방송 8.9%와 비슷한 기록으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이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일본 드라마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이 원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억척스러운 방송사 PD 강민주와 고지식한 공무원 고상식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강민주가 고상식의 부서로 촬영 협조 메일을 보냈으나, 강민주의 실수로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각각 응급실에 실려왔다 스치는 장면, 분수대에 들어간 강민주를 지적하는 고상식의 모습이 연달아 방송됐다. 이어 번지점프를 하다 물에 빠진 민주를 구하기 위해 고상식이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알렸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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