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이미림(25)이 역전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미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워번 골프앤드컨트리클럽 마퀴즈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전날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아리야 주타구간에 2타차 뒤진 2위로 추격자가 됐다. 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최종일 우승 가능성은 충분한 편. 이림과 올 시즌 3승을 거둔 주타누간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이미림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앉은 뒤 5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이날만 버디 6개를 몰아친 주타누간에게 선두자리를 빼앗긴 상태다.
통산 LPGA 2승을 기록한 이미림은 신인 시절인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1년10개월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3위는 모 마틴(미국, 11언더파 205타), 4위는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10언더파 206타)가 올랐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9언더파 207타로 5위에 랭크됐다.
장하나(24)는 8언더파 208타로 렉시 톰슨(미국), 카리 웹(호주)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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