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73일만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LG는 10개 구단 중 8번째로 40승(1무50패) 고지에 올라섰다. NC는 2연패.
LG가 4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3일 잠실 SK전부터 5월18일 수원 kt전까지 내리 4경기를 이긴 이후 73일만이다. 당시 LG는 이후 2경기를 더 승리, 6연승까지 달린 바 있다.
선발 투수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이 LG의 승리를 불렀다. NC가 실책을 3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진 부분도 있었다. 이날 소사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5패) 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8실점(5자책) 부진으로 시즌 7패(6승)를 기록했다.
LG 타선에서는 4번타자 히메네스가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채은성 역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LG는 장단 14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쳤다.
LG는 1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선취점을 가져갔다. 박용택이 이민호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히메네스가 좌중간 2루타를 쳐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월 솔로포로 2-0을 만든 LG는 3회초 3점을 보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용의의 좌전안타와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러자 NC는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여기서 LG는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챙긴 뒤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스코어 5-0.
NC가 4회말 박석민의 투런포로 추격해오자 LG는 5회초 3점을 뽑아내 다시 달아났다. 김용의와 이천웅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히메네스의 내야안타로 6-2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임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의 8-2 리드.
NC는 5회말 나성범의 적시타, 8회말 모창민의 적시타로 스코어 4-8을 만들며 막판 뒷심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기대감은 9회초 LG가 대거 5득점하며 산산이 부서졌다. 히메네스의 2타점 적시타, 양석환의 1타점 2루타에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8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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