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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승 신고 황선홍 감독, "전북 무패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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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대 서울 데뷔 후 리그 첫승 "데얀, 박주영 덕분에 승리"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의) 무패를 깨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FC서울 사령탑 데뷔 후 리그 첫 승을 신고한 황선홍 감독의 시선은 벌써 전북 현대전으로 향하고 있었다. 물론 인천전 승리의 주역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서울은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복귀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 부임 후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FA컵 8강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지만, 아무래도 리그 첫 승리라 의미가 남달랐다.

인천전 후 황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정력이 있었던 데얀과 박주영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틀 뒤에 또 큰 경기가 있어서 조절을 잘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 감독은 "많이 어려웠다.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힘들지만 값진 1승이다"라며 "승리를 했다는 것은 중요한 (전환) 포인트다. 의미가 있는 승부다"라고 말했다.

서울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후반 35분 김치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케빈이 넣었다면 경기 분위기가 인천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황 감독은 "두 번째 실점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인천이)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라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실점하면 포지션 변경을 하려는 계산도 하고 있었다. 유상훈의 선방이 있었다"라고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이날도 좋은 방어를 보인 유상훈에 대해서는 "페널티킥을 내주면 실점을 할 확률이 높은데 개인적으로 믿음이 가더라. 결과론이지만 유상훈이 서 있어서 키커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큰 선방을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제 황 감독과 서울의 시선은 20일 전북과의 21라운드다. 전북은 20경기 무패(11승 9무)에 승점 42점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서울과는 8점 차이다. 황 감독은 "이틀밖에 시간이 없어서 만족스러운 것은 없다. 일단 선수들이 자신 있게 연결하고 포지션 게임을 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좀 더 전술적으로 풀어야 한다. 협력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가겠다"라며 큰 변화보다는 하던 대로의 경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전은 계속 (상대를) 파악해 왔다. 전북의 무패를 깨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홈에서 팬들에게 멋진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패한 인천의 김도훈 감독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도 결정이 되지 않으면 지는 것이 축구다. 오늘 서울 상대로 이길 기회라고 생각했다. 결과를 내지 못해서 준비를 좀 덜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아쉬움을 담은 분석을 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은 김원식이 빠지면서 다카하기가 들어간 뒤 분위기를 찾아간 것 같다. 실점하는 바람에 우리 경기를 못 했다. 유상훈과 박주영에게 졌다는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케빈의 페널티킥 실패에 대해서는 "골이 터졌다면 역전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일단 유상훈이 페널티킥을 잘 막는다는 것을 실감했다. 케빈도 페널티킥을 잘 차는데 몸이 좋지 않았다. 실수는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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