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6 KBO 타이어뱅크 올스타전'이 초반부터 접전이다.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대포쇼가 펼쳐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드림 올스타다. 드림팀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민병헌(두산 베어스)이 올스타전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한 방을 쳤다.
민병헌은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 섰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이 던진 4구째 슬라이더(115km)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드림 올스타는 민병헌의 대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에게도 이번 한 방은 의미가 있다, 올스타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민병헌은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 올스타전에 나왔는데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민병헌과 신재영은 정규시즌에서 아직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올스타전 무대를 통해 첫 맞대결을 치렀다.
민병헌의 대포에 나눔 올스타도 곧바로 화답했다. 2회초 공격에서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한 방이다.
로사리오는 정규시즌에서는 니퍼트에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상대기록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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