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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체제' 맨유, 마타·슈바인슈타이거 내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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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미키타리안 영입… 친정체제 강화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살생부에 누가 오를까.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무리뉴가 선수단을 개편하면서 후안 마타,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팀을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 에릭 베일리 등을 영입하며 공수 보강에 나섰다.

주전급 자원의 영입은 곧 기존 선수들의 정리나 마찬가지다. 마타는 1순위로 꼽힌다. 마타는 2014년 첼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당시 무리뉴 감독과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수비 가담이 적다는 이유로 무리뉴 감독이 마타를 외면했다. 현재 에버턴행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도 퇴출 대상이다. 특히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무리뉴 감독도 이를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노쇠했다는 평가를 받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활동량 외에는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로 2016에서도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결정적인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역할이 겹치는 마이클 캐릭이 재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로호와 블린트는 측면, 중앙 수비 모두 소화가 가능한 것이 오히려 흠이다. 무리뉴 감독은 특정 포지션에 특화된 선수를 원하는데 이들은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16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맨유 데뷔를 알린다.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오거나 기존 선수가 떠나도 맨유는 맨유다"라며 변화 속에서도 팀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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