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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측 "싱글벙글 김래원, 시청자 마음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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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의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 시청률 분석

[정병근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측이 인기 요인을 자체 분석했다.

'닥터스'는 지난달 20일 1회가 12.9%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왔다. 특히 6회가 19.7%를 기록해 단숨에 20% 돌파를 예감케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7회가 18.8%로 잠시 주춤했지만 기세는 여전하다.

SBS 측은 "6회까지 타 연령층에 비해 20대 여성 시청층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7회에서는 20대 여성 점유율을 32%에서 51%로 20% 가까이 끌어올리고, 30대 남자 시청자의 점유율 역시 26%에서 35%로 크게 늘리며 2049의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닥터스' 제작진은 "유능하고 진정성 가득한 지홍의 매력적인 모습, 냉정함 뒤에 자리한 혜정의 따뜻함, 여유와 유머를 갖춘 윤도의 유쾌함, 역지사지하면 모두 이해되는 서우의 속상함과 질투가 시청자에게 기쁨과 설렘, 상큼함을 주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시청자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이고 있는 요소는 '혜정만 보면 싱글벙글하는 지홍'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10대가 '닥터스'에 크게 호응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10대들은 현재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다, 열악한 상황을 딛고 의사로 당당히 선 혜정을 통해 자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12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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