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탁월한 선구안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석 2타수 1안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2할7푼4리에 통산 볼넷은 601개가 됐다. 현역 선수로는 37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617개)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이날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머지 4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기록했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고른 그는 5회 2사 1루에선 우전안타로 또 다시 1루를 밟았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9회 1사 1,2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정교한 선구안을 앞세워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5-15로 패해 시즌 36패(54승) 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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