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이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일찍 강판했다.
노경은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을 포함 6실점하고 물러났다.
앞선 등판이었던 6월 28일 삼성전에서 노경은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롯데 이적 후 가장 좋은 피칭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NC전에서 노경은은 장타를 막지 못해 조기 강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출발이 좋았다. 2회말도 2사 후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외에는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회말이 문제였다. 1사 후 김준완 이종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박민우를 볼넷 출루시켜 만루 위기로 몰렸다. 나성범과 너무 신중한 승부를 펼치다 다시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리고 다음 타자 테임즈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3회에만 5실점해 순식간에 0-5로 점수가 벌어졌다.
4회말 노경은은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 0-6이 되자 롯데 벤치는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성민으로 투수 교체를 했다.
3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이 이날 노경은이 남긴 투구 성적. 그대로 롯데가 패할 경우 노경은은 시즌 4패(1승)째를 안게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