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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석현준 승선 신태용호, 리우 최종 엔트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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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까지 와일드카드 포함, 기존 명단에서 큰 변화 없어

[이성필기자] 리우 올림픽에 나설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깜짝 선발은 없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타워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리우를 붉은 물결로 넘치게 만든다는 의미의 '레즈 잇츠 온(Reds, It's 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예상대로 와일드카드(23세 이상) 3명에는 석현준(FC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발됐다. 수비 보강을 놓고 고민하던 신 감독은 공격수로 눈을 돌려 석현준을 최종 선택했다.

석현준이 와일드카드로 추가되면서 기존 신태용호 공격수 중에서는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이 탈락의 유탄을 맞았다.

미드필더에서는 기존에 꾸준히 발탁됐던 자원들이 무리 없이 승선했다. 권창훈(수원 삼성),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박용우(FC서울), 이찬동(광주FC) 등이 그대로 부름을 받았다. 수비진에서는 박동진(광주FC), 최규백(전북 현대)이 막판 역전극으로 승선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오는 7월에 소집, 국내 훈련 후 18일 브라질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 현지로 이동한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C조에 편성됐다.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18명)

▲골키퍼= 구성윤(22, 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22, 성남FC)

▲수비수= 심상민(23, FC서울),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 최규백(22, 전북 현대), 정승현(22, 울산 현대), 이슬찬(23, 전남 드래곤즈), 장현수(25, 광저우 푸리), 박동진(22, 광주FC)

▲미드필더= 박용우(23, FC서울), 이찬동(23, 광주FC), 이창민(22, 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22, 수원 삼성), 문창진(23, 포항 스틸러스), 류승우(23,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공격수= 황희찬(20, 잘츠부르크), 석현준(FC포르투),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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