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두 외국인 선수의 투타 맹활약을 바탕으로 3연승 파도를 신나게 탔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12-1로 완승하고 시즌 48승(18패 1무) 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7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2패) 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두산의 새 주포로 떠오른 닉 에반스는 3-0으로 앞선 4회말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가는 중월 만루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반스에 이어 박세혁도 4회 우월 투런포로 시즌 첫 홈런을 장식했고, 박건우 또한 9-0으로 앞선 5회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감기증상으로 힘이 빠진 니퍼트가 6회를 마치고 자진 강판하자 7회부터 이현호, 안규영, 고원준등 맘업맨들을 줄줄이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kt는 선발 장시환이 3이닝 7피안타 4실점한 데다 이상화가 4이닝 7실점(6자책)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감수했다. kt는 시즌 38패(26승 2무) 째를 기록했다.
22일 경기 선발투수로 kt는 주권,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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