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4경기 침묵을 깨고 오랜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 이후 8일 5경기 만의 안타. 시즌 타율은 2할4리(종전 0.203)로 약간 높아졌다.
1회말 2사 1,2루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된 박병호는 3회 2사 후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스윙은 힘차게 돌렸지만 방망이 밑부분에 공이 맞으면서 땅볼 타구가 연달아 나왔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기록했다. 5회 1사1루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리면서 슬럼프 탈출의 신호를 올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1-4로 뒤진 7회 2사2루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루베이스를 스치며 빠져나가는 타구였지만 상대 수비 시프트로 인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미네소타는 전반적인 타선 침체 속에 1-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