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역대 KBO리그 최다연승 '공동 5위'에 올랐다.
NC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스튜어트가 7.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김진성과 임창민 두 명의 필승 계투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1회초 나성범이 선제 결승타를 터뜨린데 이어 9회초 이종욱이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12연승은 NC의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지난해까지 8연승이 최다였던 NC는 이번 연승을 통해 이길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6월 들어 치른 12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무시무시한 '6월의 질주'다.
12연승으로 NC는 1980~90년대 최강 왕조였던 해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태도 전성기 시절 12연승이 팀 최다였다. 1988년과 1994년 두 차례 기록했다.
NC와 해태보다 많은 연승을 기록한 것은 4개 팀 뿐이다. SK가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22연승을 달리며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어 삼성이 1986년 16연승, 빙그레(한화 전신)가 1992년 14연승, 쌍방울이 1996년 13연승을 달린 바 있다.
NC는 1군 진입 2년째이던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3년째이던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파죽지세의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다.
이제 NC는 17일부터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kt 위즈와의 3연전에 돌입한다. kt를 상대로 NC가 얼마나 연승을 더 길게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17일 경기에서는 쌍방울의 역대 4위 13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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