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진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에이스 에릭 해커가 돌아온다.
김경문 NC 감독은 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해커가 오늘이나 내일 들어온다"며 에이스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해커는 지난달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해커는 둘째 출산을 이유로 구단에 휴가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 감독은 "아이를 보고 오니까 잘 던지겠지"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7월부터는 정상 로테이션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커가 돌아오면 현재 선발진 중 한 명은 불펜으로 돌아서야 하는 상황이다. 해커의 이탈 이후 NC는 스튜어트와 이재학, 이민호, 이태양에 정수민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뤄왔다. 해외 유턴파 신인 정수민이 해커의 공백을 확실히 메워줬다.
김 감독은 "이태양과 정수민 두 명을 5선발로 상대팀에 맞춰 번갈아 활용할 계획"이라며 "6선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6선발 불가에 대해 김 감독은 "일본처럼 한 투수가 120개씩 던지며 7이닝을 막아준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어려울 것 같다"며 "캠프 때부터 준비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갑자기 시도하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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