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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6회 한화 장민재 상대 선제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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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0-0 균형 깨는 스리런 홈런, 시즌 9호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균형을 깨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선발투수 장민재(한화)-지크(KIA)의 호투로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이범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KIA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순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이 됐다. 이 때 한화 포수 조인성이 1루 송구 과정에서 공을 한 차례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한 사이 김호령이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다.

1아웃이 된 다음 김주찬의 안타가 나와 1, 3루 기회가 만들어진 가운데 이범호가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범호는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장민재와 풀카운트 실랑이 끝에 6구째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KIA에 3-0 리드를 안기는 3점홈런이었다. 이범호는 지난 5월 29일 NC전 8호포 이후 7경기만에 9호 홈런을 날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던 장민재는 이범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5.2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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