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이경규에 이어 이수근이 코미디위크에 뜬다.
대한민국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는 새로운 개그 페스티벌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7일 '홍대 코미디위크'의 1차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MBC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20년만에 첫 단독 개그 공연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국민 MC 이경규가 '이경규쇼-응답하라 이경규'라는 타이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후배들의 소극장 공연을 직접 참관하며 관객과 마주하는 무대 위 공연에 더욱 높은 관심을 가진 이경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하는 자세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경규쇼'에는 그의 절친한 후배 개그맨 이윤석, 윤형빈과 함께하는 세 남자의 토크를 비롯해 콩트와 음악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한 공연이 대기 중이다.
최근 KBS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 tvN go '신서유기2', JTBC '아는 형님' 등 각종 버라이어티에서 종횡무진 활약이 빛나는 개그맨 이수근 또한 '이수근쇼-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이란 타이틀로 합류를 결정했다.
이수근의 20년 개그 내공을 담아 '콩트의 달인' 이수근과 그의 크루들이 함께 펼치는 웃기는 코미디쇼로 초심을 잃지 않는 개그 퍼레이드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홍대 코미디위크'의 기획 단계부터 준비해 온 KBS '개그 콘서트' 출신 윤형빈도 직접 선발하고 트레이닝한 윤형빈 사단 신인 개그맨들과 '쑈미더퍼니' 공연을, 이어 개그맨 박휘순 등과 의기투합한 윤형빈소극장의 대표 웰메이드 코미디쇼 '관객과의 전쟁'으로 출격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를 종횡무진한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의 '졸탄쇼'가 다시 라이브 무대로 돌아왔으며, 대학로 대표 개그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김경욱, 김태환, 고장환의 '나몰라패밀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대 코미디 위크' 측은 "'개콘'에 '웃찾사', '코빅'까지 대한민국 대표 개그 프로 출신 개그맨들이 흔쾌히 이번 축제에 참여를 결정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깜짝 놀랄만한 개그팀들도 줄줄이 대기 중으로 추후 2차 라인업 명단을 통해 출연팀들을 전부 공개하겠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대 코미디위크'는 윤형빈소극장, 상상마당, 디딤홀, 스텀프, 김대범소극장, 임혁필소극장 등 홍대 인근 6개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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