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귀여운 질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전국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방송분에선 날이 갈수록 공심(민아) 앓이가 깊어져 가는 안단태(남궁민)가 가짜 환자 행세로 그녀와 함께 남회장(정혜선)의 실종된 손자 석준표의 행적을 되짚어가며 알콩달콩 싱그러운 로맨스와 수사 둘 다 잡는 과정이 그려졌다.
만두 때문에 공심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계단에서 구른 단태. 다음 날, 오른팔에 깁스를 한 단태를 본 공심은 미안한 마음에 먹기 편한 비빔국수를 만들었고, 손이 불편한 그를 위해 직접 먹여주기까지 했다. 또한 단태의 머리를 대신 말려줬고 셔츠 단추를 채워주기도 했다.
하지만 단태는 꼼수를 쓰고 있었다. 팔이 부러지기는커녕 멀쩡했지만, 공심이 자신을 걱정해주고 챙겨주자 아픈 척 열연(?)을 한 것. 이를 모르는 공심은 얼굴에 구두약까지 묻혀가며 단태의 수사를 열심히 도왔고 두 사람은 데이트인 듯 아닌 답사를 펼쳤다.
아쉽게도 공짜 게임에 눈이 먼 단태가 잠시 깁스를 벗고 몰입한 사이, 공심이 나타나며 다시금 티격태격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후로도 수사를 이어간 단태는 모의실험을 통해 목격자는 납치하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말하지 납치당한 사람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과거 준표 엄마가 죽기 전 말한 '나비'는 준표가 착용한 나비넥타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
수사도, 로맨스도 똑 부러지게 직진하는 단태의 이야기로 설렘과 긴장감 모두 잡은 '미녀 공심이'는 오는 4일 밤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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