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허리가 문제.' SK 와이번스는 27일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김용희 감독은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을 알렸다. 조동화(외야수)와 허웅(투수)이 당일 퓨처스(2군)로 내려갔다.
둘을 대신해 이명기(외야수)와 최정용(내야수)이 1군 등록했다. 조동화는 허리 통증 때문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전날까지 38경기에 나와 타율 2할6리(97타수 20안타) 9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에도 허리 아픈 선수들이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박한이와 구자욱이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한이는 당초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경기 전 타격 연습 도중 허리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코칭스태프는 박한이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을 시키기 않는 쪽으로 판단을 내렸다.
박한이를 대신해 이영욱이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배영섭이 박한이가 맡던 우익수 자리로 이동했다. 배영섭은 톱타자로 나선다.
구자욱도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전날(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도 선발 엔트리에서 빠졌고 대타로 나왔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의 경우 경기 진행 상황을 봐서 대타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조동화가 빠졌지만 그 빈 자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명기가 좌익수 겸 톱타자로 나온다. SK는 이명기와 박재상(중견수 겸 2번타자)으로 테이블세터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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