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신성' 박주현(20)이 시즌 3승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주현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2개. 넥센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박주현은 송광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포수 박동원의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로사리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내야안타 2개로 다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송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박주현. 4회초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주현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5회초 역시 2사 후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실점없이 매조지한 박주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김태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이보근을 구원 등판시키며 박주현을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이보근이 연속타를 허용하며 김태균이 홈을 밟아 박주현은 1실점을 떠안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2승1패를 기록 중이던 박주현은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