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전혜빈이 '또 오해영' 등장 전부터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전혜빈이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CGV 엠큐브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기자간담회에서 본격 등장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전혜빈은 극중 예쁜 오해영 역을 맡아 호연 중이다. '그냥 오해영' 서현진과 고교 시절부터 비교되며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공의 적'이 됐다.
전혜빈은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저 역시 '그냥 오해영'에 몰입을 했다. 많은 이들이 열등감 속에서 비관적인 삶들을 살고 있지 않나. '예쁜 오해영'이 상징적인 캐릭터지, 저 역시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쁜 캐릭터가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다. 저도 뱃속부터 오그라들지만 힘들게 참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또 "댓글을 안 보려고 하는데 보고나면 힘들다. '전혜빈이 어떻게 예쁜 오해영이냐. 서현진이 더 예쁘다' 이런 글을 봤다. 서현진이 너무 예쁘다"라며 "그래도 꿋굿하게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되지 않겠나. 안 예뻐도 예쁜 척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16일 방송되는 5회에서 서현진, 에릭과 삼자대면을 예고,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전혜빈은 "예쁜 오해영도 나름의 사연들이 있다. 깊은 사연이 있는데 스포에 주의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 오늘, 내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너무 많이 미움 받는 건 곧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시청자 호평 속에 출발, 단 4회만에 평균시청률 4%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오해영'은 한층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달달한 로맨스, 그리고 박도경의 전 연인 오해영의 본격 등장 등으로 스토리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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