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무서운 신예 박주현(20)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꾸준함을 보였다.
박주현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 3-3 동점 상황에서 강판해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선발로서 제 몫은 충분히 해낸 피칭이었다.
앞선 2경기에서 박주현은 7이닝 무실점(4월22일 LG전), 7이닝 1실점(1일 SK전) 호투로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단, 3연승에는 실패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박주현은 2회초 역시 1사 후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3회초에는 점수를 빼앗겼다. 선두타자 이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시작. 이성우의 헬맷 창에 공이 살짝 스치는 불운이었다. 강한울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주찬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1 동점.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박주현은 오준혁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필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는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주현이지만 2-2 동점이던 5회초에는 1사 후 김주찬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넥센은 다시 2-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다행히 넥센 타선이 5회말 3-3 동점을 만들어줬고, 박주현도 6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7회초가 되자 넥센 벤치는 김택형을 구원 등판시키며 박주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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