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서건창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톱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6경기 만에 처음 맛본 홈런 손맛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서건창은 유격수 땅볼을 치고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다. 이후 두 차례 내야땅볼이 진루타가 되며 서건창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넥센이 1회말 2실점해 1-2로 역전 당한 3회초, 서건창은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은 선발 등판했던 김건한이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2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나 3회초 들면서 김기태로 투수가 바뀌었다.
서건창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기태의 4구째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공은 높이 솟아 좌측 담장 쪽으로 날아갔다. 맞는 순간 홈런 타구는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바람 덕을 봤는지 공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넥센은 서건창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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