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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5호' 솔로포 포함 2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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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서 2경기 연속 안타 이어가, 미네소타는 패배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2루타 2개를 쳤던 박병호는 홈런포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6리에서 2할4푼1리(58타수 4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출발도 괜찮았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해 타점을 올렸다.

톰린이 던진 4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조 마우어가 홈을 밟았고 미네소타는 2-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3-2로 클리블랜드에게 추격당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미네소타가 4-6으로 역전 리드를 당하고 있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두 번째 투수 카일 크로켓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3m짜리 대형 솔로포(시즌 5호)가 됐다. 클리블랜드 중견수 타일러 나퀸이 바라만 볼 정도로 큰 타구였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호 홈런을 친 이후 8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고 미네소타는 5-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4번째 타석은 박병호에게 아쉬웠다.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세 번째 투수 잭 매컬리스터를 상대했는데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기회를 놓친 미네소타는 결국 5-6으로 클리블랜드에게 졌다. 한편, 미네소타는 하루를 쉬고 30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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