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상큼한 '팅커벨'로 팬심 잡는다

[정병근기자] 걸그룹 에이프릴이 본인들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상큼한 '팅커벨'로 돌아왔다.

에이프릴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했다. 또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며 새 앨범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

에이프릴의 새 앨범 '스프링'은 꽃으로부터 태어난 5명의 요정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다. 각 멤버들은 'A.P.R.I.L'의 앞 자를 따서 'Apricot Blossom(살구꽃)', 'Peony(작약)', 'Rose(장미)', 'Island Poppies(양귀비)', 'Lily(백합)'을 담당한다.

에이프릴은 새 미니앨범 '스프링'에 대해 "에이프릴이 직접 봄의 요정 팅커벨이 되어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스프링'에는 타이틀곡 '팅커벨'을 비롯해 '웨이크 업(Wake Up)', 'M.F.B.F', '눈을 뜨면', '젤리(Jelly)' 등 총 5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팅커벨'은 웅장하고 경쾌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청정한 보컬 색이 입혀진 상큼한 곡이다.

에이프릴은 걸그룹 경쟁에 대해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우리가 조금 더 어려서 상큼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 콘셉트가 뚜렷하게 있다 보니까 그런 게 특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단한 선배님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1위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며 "만약 1위 후보가 된다면, 진짜 팅커벨로 분장을 해서 무대를 꾸미겠다"고 전했다.

'스프링'은 이날 정오에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