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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PD "생생한 욕망, 리얼한 질감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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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이상엽 캐릭터 드라마에서 탄생"

[김양수기자] '마스터-국수의 신' 김종연 PD가 원작 만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을 밝혔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발표회에서 김종연 PD는 "원작을 큰 틀로 가져가지만 많이 각색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빼앗긴 이름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린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이자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다.

김종연 PD는 "기본적으로 원작이 강력한 국수 이야기다. 각색을 통해 인물의 성장과 타락에 집중했다. 또한 강하고 진하고 생생한 욕망을 보여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영상도 그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려 했다"며 "생생한 욕망과 거기서 비롯된 사람들의 리얼한 질감을 박진감 있게 표현해 내려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원작 만화가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젊은이와 악인의 구도라면, 드라마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한다.

김 PD는 "원작과 가장 큰 차이는 배우들 캐릭터를 통해 보여진다. 비열하고 더럽고 잔혹한 세상에 내던져진 다양한 얼굴의 젊은이들 이야기를 다룬다. 살아남으려 몸부림치고 타락하고 성장하고, 때론 서로 외면하고 뒤통수 치는 등 씁쓸한 어른되기 과정을 그린 성장기로 바꿨다"라며 "정유미와 이상엽 캐릭터는 원작에 없다. 친구들의 연대와 배신, 서로를 밀어내는 과정들을 드라마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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