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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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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수원이 슈팅수는 17-6으로 크게 앞서

[이성필기자] 시민구단 선, 후배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수원FC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가운데 승점 8점으로 6위가 됐다.

인천은 개막 후 7경기 무승(3점, 3무 4패)으로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전남 드래곤즈(3점)에 다득점(인천 +6, 전남 +5)에서 앞서 일단 꼴찌에서 벗어났다. 슈팅수에서는 17-6으로 수원FC가 크게 앞선 경기였다.

전반은 탐색전이었다. 인천이 12분 케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수원FC도 30분 가빌란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지나갔다. 몇 차례 공격 대부분이 수비벽에 맞는 등 양 팀 모두 골대 앞으로의 전진이 쉽지 않았다. 수원FC는 20분 만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준호가 종아리에 문제가 생겨 권혁진으로 교체하는 전력 손실도 있었다.

후반 시작 후 수원FC가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3분 이승현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고 12분 김근환의 슈팅은 골대 위로 지나갔다. 골이 터지지 않자 수원FC는 13분 원톱 교체를 단행했다. 이재안을 빼고 오군지미를 넣었다.

오군지미 투입 후 수원FC의 공격은 더욱 빨라졌다. 인천도 6분 진성욱, 16분 송시우를 넣어 좌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비라인은 더 뒤로 내리면서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수원FC는 17분 가빌란, 40분 오군지미의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패스로 잘게 썰어 전진하고도 마무리가 부족해 땅만 쳤다. 장신의 중앙 미드필더 김근환을 공격수로 전진 배치해 마지막 한 방을 노렸지만 이상하게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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