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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두산, 한화 꺾고 2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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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5이닝 2실점 '2승', 오재일 홈런 포함 3안타 활약

[석명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보우덴의 호투와 오재일의 홈런 등 투타가 어우러지며 8-2로 이겼다. 5승 1무 3패가 된 두산은 2위를 지켰다.

한화는 뒤진 상황에서도 정예 불펜을 가동하는 강수까지 뒀으나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았다. 지난 10일 NC전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회말 1사 2, 3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 불발로 한 점도 내지 못했던 한화가 3회말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보우덴의 견제 실책과 진루타로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이성열이 친 1루쪽 땅볼을 오재일이 잡다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3루에 대주자로 나가 있던 차일목이 홈을 밟았다.

4회초 두산은 안타 하나 없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의 제구 난조 덕분이었다. 볼넷 3개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이뤘다. 곧이어 송은범이 폭투까지 범해 2-1로 역전하는 점수를 얻어냈다.

두산은 5회초 김재호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보우덴을 공략하지 못해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김태균의 2루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보우덴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로사리오와 대타 하주석이 연속안타를 쳐 한 점을 만회,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런데 다음 한화 공격이 너무 아쉬웠다. 무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는데 다시 대타 카드로 나선 장민석이 1루수 쪽으로 가는 병살타를 쳤다. 특이하게도 이 타구는 1루수-포수-3루수로 연결되는 병살 플레이가 됐다. 2루 주자였던 로사리오의 안일한 주루가 부른 병살이었다.

순식간에 2사 1,2루가 됐고 다음 타자 차일목도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리드를 지켜낸 두산은 8회초 오재일이 한화 4번째 투수 박정진으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계속된 기회에서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9회초 대타 김재환이 쐐기 솔로홈런까지 날리는 등 2점을 보태 승리를 확인했다.

보우덴은 5이닝 동안 7개의 적지않은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은 1개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승리투수가 된 보우덴은 두 경기 등판에서 2승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2이닝을 던져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고 삼진도 6개나 잡아냈지만 볼넷 5개를 내준 데 발목이 잡혀 3실점했다.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를 안았다.

한화는 뒤진 상황에서도 6회 권혁, 7회 박정진 등 불펜 필승조를 잇따라 투입해 승리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찬스를 살려내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오재일이 쐐기포 포함 3안타 2타점, 허경민이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 로사리오도 3안타를 때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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