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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사이다 활약 통했다…자체최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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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당한 황보라 도왔다…"을들끼리 어디서 갑질"

[이미영기자] '욱씨남정기'가 이요원의 사이다 활약에 힘입어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 8회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2.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 러블리 식구들의 동료애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대기업에서 온 옥다정(이요원 분)을 색안경을 끼고 보던 하청업체 러블리 식구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녀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러블리 식구들은 늘 위기 때마다 나타나 위기의 러블리를 구했던 옥다정에 대한 신뢰를 차츰 쌓아갔다.

차곡차곡 쌓인 동료애는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계약직 장미리(황보라 분)가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술자리에 불려갔다가 러블리 실세 신팀장(안상우 분)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한 일이 벌어진 것. 장미리는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러블리 식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러블리 식구들은 똘똘 뭉쳐 장미리를 돕기 시작했다. 특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던 옥다정의 의리녀 면모가 돋보였다. 옥다정은 "싸울 준비 됐습니까?"라고 물어 실의에 빠진 장미리의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어줬다.

옥다정은 범행 현장으로 직접 향했고, 비밀봉기 남봉기(황찬성 분)까지 나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던 신팀장의 입에서 자백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결국 신팀장은 장미리에게 사과했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같은 을들끼리 어디서 갑질입니까"라는 장미리의 일침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결한 옥다정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리얼한 사회생활의 현실을 반영한 대사에 따뜻한 동료애가 버무려지면서 이번 8회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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