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정의윤 '백투백 홈런', 정의윤 홈런 선두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선이 폭발했다. 최정과 정의윤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과 정의윤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 팀의 3,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연이어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쳤고, 정의윤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어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정은 LG 선발투수 이준형의 3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나선 정의윤도 이준형의 초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타구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KBO리그 올 시즌 1호, 통산 830호 백투백 홈런이었다. SK는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1-0에서 3-0으로 달아났다.

최정은 시즌 1호, 정의윤은 시즌 3호 홈런이다. 또한 정의윤은 리그 홈런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