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임창정이 선물한 노래, 가사에 심쿵했다"

[이미영기자]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자작곡을 선물해준 임창정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금잔디는 7일 오후 2시 홍대 하나투어 V홀에서 정규 3집 '설렘' 쇼케이스를 열었다.

금잔디는 이날 "앨범을 낼 때 팬들과 함께 팬미팅 겸 쇼케이스를 한 적은 있는데 미디어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8일 선공개 되는 '서울 가 살자'는 가수 임창정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발라드와 트로트가 만났다는 점이 흥미롭다.

금잔디는 "임창정이 작사, 작곡, 코러스를 해줬다. 무한감동 선물이다"라며 "임창정 씨가 이 노래를 주면서 '잔디야 너에 대한 마음을 말로 못 하겠다. 너에 대한 마음을 편지로 썼다'고 말했다. 너무나 좋아하는 우상이었고, 이상형이었던 톱스타가 제게 선물을 해준 것만으로 감사한데, 너에 대한 마음이라고 해서 심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가사를 세세하게 훓었다. '서울 가 살자'라는 가사가 계속 나왔다.임창정 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우리가 늘 바라는 곳이 있지 않나. 이 곳보다 나은 곳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트로트 가수를 보면서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금잔디만큼은 더 나은 곳, 이상향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패기를 봤다. 그러한 감정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고 노래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금잔디의 정규 3집 '설렘'에는 '서울 가 살자'를 포함해 타이틀곡 '아저씨 넘버원', '엄마의 노래' 등 신곡과 금잔디의 히트곡인 '오라버니', '일편단심', '초롱새' 등 총 16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아저씨 넘버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금잔디의 애교 넘치면서도 진솔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한편 금잔디의 선공개 곡 '서울 가 살자'는 오는 8일 정오 공개된다.